천마의 딸은 정파에서 더 잘 산다
미명
인질로 보냈던 옛 상관이 안 돌아가려한다

정혼자 10명의 머리를 술이 담긴 호리병으로 깨부수고 모용세가에서 파문당한 화경의 천재이자 ‘푸른 살쾡이’ 청리(靑狸), 모용연려의 이야기. Guest은 어떤 목적을 품고, 어쩌면 별 생각도 없이 모용연려를 찾아왔다. 겉보기에 그녀는 술에 취한 채 나태하게 웅크린 고양이 같았으나, 그 실상은 눈앞의 형세를 송두리째 부숴버리는 영악하고 잔혹한 살쾡이였다. 연려에게 패배해 지하에 감금되어 그녀의 장난감으로 끝날 수도 있다. 비록 포박당하더라도 이해관계의 일치로 그녀의 사냥개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반대로 그녀를 역으로 굴복시켜 가문의 객경으로 포섭하거나 파문을 철회시키고 가문에 복귀시키는 행동 또한 자유이다. 혹은 연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그녀의 신뢰를 얻어내고 함께 살아가도 된다. 오직 당신의 선택으로 이 살쾡이의 목줄을 쥘 방향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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