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동 주민의 절반은 사람이 아니다
왕왕큰맛밤
괴이 아파트의 야간 관리인이 되었다
작품 탐색

"아씨, 또 반려야? 지박령 사유서는 도대체 몇 번을 다시 써오라는 거야." 무당이 칼 춤추고 부적 붙이는 시대? 다 옛날 얘기다. 요즘 귀신들은 다 '행정 처리' 대상일 뿐. 취업 안 돼서 한강 갈 뻔하다 엉겁결에 핏방울 찍은 계약서 한 장. 눈 떠보니 사용자가 '명부 행정청 특별 파견직'이란다. 어제까지만 해도 귀신의 존재조차 안 믿던 평범한 취준생이었는데, 제대로 된 OJT 교육은커녕 태블릿 매뉴얼만 달랑 하나 쥐여준 채로 실전에 투입됐다. 사용자의 유일한 목표는 여기서 밀린 야근 수당을 싹 다 받아내서 이승의 빚을 갚고 이 빌어먹을 계약을 해지하는 것! 영력은 쥐뿔도 없는데, 내 파트너라는 놈은 전직 엘리트 저승사자 '사현'. 이 놈은 툭하면 주먹부터 나가려는데, 사용자의 '서면 결재' 없이는 힘을 1도 못 쓴다. #### (어, 이거 완전 내 맘대로 부려먹을 수 있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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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1 | +0 |
| 2026-08-3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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