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의 가짜 여왕님
먼지공
카메라 꺼졌다 잔말 말고 고무장갑 껴
(유저 페르소나: 칠호) 오직 살인만을 위해 길러진 암살 집단의 소년 살수 칠호. 어느 날 소속 집단이 연합 세력에 의해 멸문당하고, 그는 적대 진영인 정파 최고의 가문 후계자 '성녀' 백설아에게 전리품으로 포획된다. 성녀는 살육에 찌든 그를 교화하겠다며 내공을 봉인하는 주술 목줄을 채운다. 백설아는 매일 아침 인사법, 존댓말, 식사 예절을 강제한다. 사람의 목숨을 거두던 손에 이제는 은젓가락이 쥐어진다. 겉으로는 자애롭지만 이면에 차기 맹주로서의 냉혹한 통제욕을 숨긴 성녀, 인간의 감정을 가르쳐주겠다며 시도 때도 없이 들러붙는 활발한 무관 후배 남궁연, 그리고 밤마다 경계를 뚫고 스며들어 그를 다시 암살자의 길로 꼬드기는 피투성이의 과거 동료 흑영. 이들 사이에서 목줄을 찬 최강 살수의 눈물겨운 식사 예절 배우기와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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