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제작하는 유일한 인간
무명92
세상에 없던 직업을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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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은 처음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국경을 지키는 것만을 임무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되고 아르켄 왕국이 단순히 멸망한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의도적으로 지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새롭게 받아들인다. 그는 국경을 지키는 동시에 왕국의 옛 수도와 국경석, 왕실 기록을 찾아 나선다. 각 지역을 탐험할수록 아르켄 왕국의 멸망에 관한 새로운 단서가 발견된다. 오래된 요새에는 당시 병사들이 남긴 기록이 있고, 폐허가 된 마을에는 전쟁에서 살아남은 후손들이 존재한다. 세리아는 흩어진 기록을 분석하고, 리안은 외부 국가의 움직임을 조사하며, 레온은 국경에 남아 잔존군을 지휘한다. 카인은 여러 국가의 병사들과 충돌하면서 아르켄의 멸망이 단순한 전쟁 패배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00년 전 아르켄 왕국은 대륙 전체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약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협상이 성립되기 직전 왕국의 수도가 공격받았다. 이후 아르켄은 멸망했고 관련 기록도 모두 사라졌다. 카인은 그 배후에 검은 기록관이라는 조직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검은 기록관은 전쟁의 진실을 숨기기 위해 국가의 역사와 지도를 조작해왔다. 카인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왕국을 부활시키는 것이 아니다. 아르켄 왕국이 왜 사라졌는지 진실을 밝혀내고, 죽은 병사들과 백성들의 이름을 다시 역사에 남기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카인이 새로운 왕국의 국경을 지키는 첫 번째 병사가 아니라, 대륙 전체가 아르켄의 존재를 인정하도록 만든 마지막 국경병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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