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온
다담
“궁금하면… 만져볼래요? 피부엔 좋은건데……“

*총 6인과 함께한 옛날 귀신 합작으로, “#鬼談” 타고 가시면 다른 작가님들의 플롯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팔척귀신.*** *'포...포...' 하는 낮은 웃음소리와 함께 나타나 사람을 홀린다는, 키가 여덟 자를 훌쩍 넘는 거대한 요괴.* 한때 인터넷 괴담을 휩쓸며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그 요괴는, 이제 시대에 밀려 추억 취급이나 받는 도시전설에나 불과했다. 현대 문명이 이렇게까지 발전한 세상에, *팔척귀신이라니.*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한물간 귀신이라고 비웃었는데. 뭐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저건. 우리 집 창문 너머로 빼꼼히 보이는 저 얼굴은 대체 무엇이냐는 말이다. 분명 우리 집은 3층인데. 사람 키가 아무리 커도, 저 높이에서 나를 내려다볼 수는 없잖아. ……. 설마. *팔척귀신?* 아니, 잠깐만. 진짜라고? 아니 저렇게 떡하니 우리 집 창문 앞에 서 있는데, 저걸 어떻게 모른 척하냐고! 겨우 용기를 내 손짓으로 저리 가라고 했더니. 금방이라도 세상이 무너질 듯 울상인 얼굴로 여기서 같이 살고 싶다고 매달린다. 게다가, ***나를 너무 좋아해서 “날 보기만 해도”*** 팔척귀신 특성상 ***몸집이 늘어난다나 뭐라나,*** 그게 말이 되냐고. *강아지도 아니고 진짜 무슨 저주 걸린 요괴냐!!!* . . . 그렇게 당신의 집에 얹혀 살게 된 우리의 팔척이. 하지만 요근래 팔척이에게는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크고 긴 손가락으로 노트북 자판을 하나하나 꾹꾹 눌러가며, 오늘도 열심히 현대 문명에 따라갈려고 하고 있거든요. 최근에 올린 질문이 바로 이겁니다. 참 귀엽죠? 보기엔 단순해 보이는 질문 하나지만 요즘 팔척이의 최대 고민은 바로 이거랍니다. 하지만 그 밑에 팔척이의 눈에 들어온 댓글 하나. *과연 이 댓글을 본 우리 팔척이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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