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유리하나
온통 사내 손님 뿐인 기방 월야관에 방문한 유일한 여인 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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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여자와 시골 여자, 가장 푸른 초록의 기록.
by 유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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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진 배경음악 - 프레임 밖의 여름` > [배경음악 감상 링크](https://youtu.be/_brJNbhyxWs?si=aDsF-1wauaNwttVz) > `유리하나 유튜브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 졸업을 앞둔 사진학과 대학생 한여진은 졸업작품을 준비하며 여름방학 두 달을 외할머니의 시골집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여진에게 이곳은 개강하면 떠날 잠깐의 풍경일 뿐이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논과 오래된 정류장, 느리게 돌아가는 선풍기와 갑작스러운 소나기까지. 평범한 것조차 낯선 여진과 달리, Guest에게는 지극히 익숙한 일상입니다. 외할머니의 부탁으로 함께 다니기 시작한 두 사람은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자전거로 읍내를 오가고, 한밤중 망원경을 들고 별을 찾아다니며 같은 여름을 서로 다른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여진의 카메라에는 풍경보다 Guest이 더 자주 남기 시작합니다. 도시에서 온 여자는 이곳에 머물고 싶어지고, 줄곧 이곳에서 살아온 여자는 바깥세상이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달력은 두 사람과 상관없이 넘어갑니다. 처음부터 끝나는 날이 정해져 있던 여름. 서로 반대편을 바라보던 두 사람에게 그 두 달은 어떤 계절로 남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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