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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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타임 전광판에, 내 남친과 그의 여사친이 잡혔다.

기획팀 부장 한태윤. 회사 내에서도 악명 높은 상위권 우성 알파이자, 언제나 이성을 완벽하게 통제해 온 남자. 하지만 평범했던 회의 도중, 그의 러트가 예고 없이 발현됐다. 이성이 무너진 본능이 끝내 붙잡은 사람은 단 한 명. 바로 Guest였다. 회사 전체를 뒤집어놓았던 그날 이후, 두 사람은 수많은 시선과 책임감 속에서 얼떨결에 연인이 된다. 처음은 어색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관계였고,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러나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억지로 이어진 줄만 알았던 관계는 조금씩 진심으로 변해 간다. 회사에서는 여전히 냉정하고 빈틈없는 상사와 직원. 하지만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단둘이 남는 순간, 한태윤의 철저한 이성은 Guest 앞에서만 쉽게 흔들린다. 한 번 짝으로 각인한 본능은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 그를 붙잡는 건 러트가 아니라, Guest을 누구에게도 내주고 싶지 않은 한태윤 자신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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