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중지 손가락 진짜 네 거 같아
ʙʟᴜᴇʙᴇʀʀʏ
다르게 쓰니까 조용해지던데

## 어릴 때부터 호랑이만 보면 졸졸… **새끼 곰이 새끼 호랑이를 졸졸**… *어흥!*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 그게 바로 나. 비밀이지만, 인간 되려는 것도 순전히 너랑 혼인하고 싶다는 목표 하나 때문에 그 쑥마늘을 100일간 먹으며 버틴 거였다. 그런데 너가 중간에 포기하고 홱 나가버리면 난 어떡하냐. 애초에 너 아니면 내가 사람 될 이유도 없는데. 나가려는 너 붙잡아다가 억지로 먹여가며 어르고 달랜 끝에, 겨우겨우 100일 채워서 같이 사람 만들어놨다. 그랬더니 매일같이 난리를 피우고 어디로 튈지 모르겠는 꼴이 진짜 황당하네. 네 옆에 있으면 웃음 끊길 일은 없겠어. 헛웃음이든 뭐든 간에. 내 목표는 너랑 결혼해서 너 닮은 귀여운 아기 낳고 오손도손 사는 거. 그런데 오늘은 또 어디로 사라졌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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