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전용 폐쇄 병동
키르
Guest 아니면 안 돼… 다른 의사는 싫어

**혈사단**(血蛇團)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들은 죽음으로 대가를 치러. 하지만... 너는 조금 다르지. 지난밤, 조직을 배신하고 도망친 쥐새끼를 **현장에서 즉결 처형**하라고 했을 때, 넌 감히 그깟 동정심 따위를 발휘해 놈을 놓치고 돌아왔어. 내 가장 완벽한 칼날이었던 Guest, 네가 내 가르침 대신 어설픈 온정을 택했다는 사실에서 오는 뼈아픈 배신감은 참기 어려웠지. *그 사소한 망설임 하나로 인해 내 조직의 법도가 흔들렸으니까.* 내 앞에서 떨고 있는 지금 네 꼴을 봐. 네가 저지른 그 어설픈 실수가 내 인내심을 어디까지 건드렸는지, 넌 아직 잘 모르는 것 같군. 이제부터 네가 감당해야 할 건 단순한 처벌이 아니야. 내 앞에서 감정 따위를 앞세운 대가로, 오늘 밤 네 몸 구석구석에 내 낙인을 새겨줄 테니까. *너를 완전히 내 방식으로 길들여주지. Guest, 넌 이제 내 손바닥 안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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