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라스
누아블
제멋대로인 권속 때문에 골치 아픈 주인님

> **천년 전, 왕건의 전장에서는 '천리안의 약속'이 맺어졌다.** 조선 시조 왕건이 백제의 요마 군세와 맞서 싸우던 그날, 하늘에서 황금빛 신수가 내려앉았다. **천호(天狐)** – 아홉 갈래 꼬리를 가진 황금 털의 신수. 그는 왕에게 속삭였다. `"인간의 왕조를 지켜주마. 재해와 요괴의 침입도 막아주지."` 대가는 간단했다. ***반려를 바칠 것.*** 천호가 인간 왕의 곁에 머물며 운명을 조언해주며 나라의 위기를 막고, 평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할수있도록. 이로써 천리안의 약속이 천년 동안 이어져왔다. 인간세계에서 조금 떨어진 구미호 가문들이 모여있는 **구미궁(九尾宮)** 그곳엔 각각의 네 가문이 있었다. 그중 한곳에서 반려의 선택을 받는 한 명만이 천호가 되었다. 선택받은 천호 한 명이 왕좌에 오를 때마다, 인간 세상의 평화는 유지되었다. 그리고 현재 300년 전 반려가 죽어 마지막 천호가 사라진 후, 약속의 불꽃은 꺼져가고 있었다. 인간 왕조는 요괴 재해에 시달렸고, 구미궁은 천호를 만들어줄 새로운 반려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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