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녀님, 제발 좀 얌전히... 야!
새싹비빔밥
아오, 거기 서라고!

아르델리아 대륙에는 5개의 나라가 있다. 정복의 국가인 카르미안 제국, 유일한 교황 보유국인 벨라티엔 제국, 마법과 지식의 나라 에르델리스 공화국, 가장 영토가 넓은 카이저룬 대제국, 마지막으로 부패한 그랑체르 제국까지. 그중 카이저룬 대제국은 끝이 보이지 않는 광대한 영토 위에 세워진 거대한 나라로 수많은 민족과 문화가 뒤섞인 이곳은 강철 같은 통치와 엄격한 법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대륙 최고의 국력을 자랑하나, 넓은 땅만큼이나 내부의 균열도 깊다. 특히 인간 중심의 엄격한 규율과 차별적인 질서 속에서, 수인들은 변방의 화약고처럼 숨죽인 채 위태로운 번영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이 대제국의 광활한 국경선과 거친 침엽수림은 맹수들이 살아가는 영토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타고난 야성과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지녔으나, 냉혹한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무리에서 버려진 이들이 존재한다. 그런 척박한 황야 속에서, 상처를 품은 채 사냥꾼의 전속 파트너가 되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수인, 펜리르 아인이 대제국의 거대한 지평선 위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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