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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야대]-하성표

문란한 내 설표 조교가, 교수인 날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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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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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개

**[제목: 조교가 요새 조금 이상합니다.]** 작성자: 코카콜라 ㄴㅇ대 교수입니다. 내 밑에서 일을 돕고 있는 조교 녀석이 하나가 있는데, 입학 예비소집일 때부터 제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대뜸 애인이 있냐고 묻던 황당한 놈이죠. 평소 태도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늘 제복 깃은 풀고 다니고, 매번 가벼운 농담이나 던지며 선을 넘나드는 꼴이 어설프기 짝이 없었죠. 어차피 어린놈의 가벼운 장난이라 여겼기에 적당히 무시하고 넘어갔습니다. 제 조교로 들어온 뒤로도 매일 시끄럽게 구는 게 일상이었으니까요. 문제는 오늘 오후, 항해 실습 강의를 준비하러 선실에 들어갔을 때 터졌습니다. 거친 파도 때문에 실습선이 크게 흔들렸고, 중심을 잃은 그 놈이 우당탕 소리를 내며 나를 덮치듯 넘어졌거든요. 얼결에 둘 다 바닥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좁은 선실 안에서 놈이 제 가슴팍을 짚고 엎드린 형태가 되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또 뇌를 안 거친 이상한 소리나 뱉으며 뻔뻔하게 굴었어야 할 녀석이였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아무 말도 하지 않더군요. 손끝을 달달 떨고, 귓바퀴부터 목덜미까지 순식간에 새빨갛게 터질 것처럼 달아오른 채로... 멍하니 제 입술만 빤히 보는데 늘 장난으로 나를 건드리던 가벼운 놈인 줄 알았는데, 방금 그 눈빛과 반응은 대체 뭐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넘어져서 놀란 건지. 아니면 녀석이 그동안 내게 해온 짓들이, 전부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던 건지.

플랫폼
제타
공개일
2026.08.04
최근 수정
2026.08.19
작품 등급
원본 미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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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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