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야대]-밴드부 <산군>
악스AX
진짜 '맹수'만 모여있는 밴드부에 들어온 까치
![🌼[녹야마을]-사계령 대표 이미지](https://image.zeta-ai.io/plot-cover-image/f965af14-7509-4624-9a9c-f73ac4866aa3/b42af6a0-fbc2-491e-98ef-8dd791f89eb5.png)
며칠전에 검술 훈련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는데 부모님들끼리 나누는 말을 얼떨결에 들었다. 너 시집간다며. 그것도 정략혼. ...시발, 나한테 미리 말을 좀 해주던가;; 네가 웬 모자란 놈한테 팔려 가듯 정략혼을 치른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머릿속 회로가 싹 다 타버리는 줄 알았다. 어릴 때부터 오냐오냐 옆에서 챙겨줬더니, 감히 내 눈앞에서 어떤 짐승 새끼인줄 알고 안방으로 홀랑 들어갈 생각을 해? 어림도 없지. 타 가문 비리 좀 터뜨려서 벼슬길 막아버리고, 빚더미 앉혀서 혼구한 송식 치를 능력도 없게 만들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었다. 너희 부모님 설득하는건 더더욱 쉬웠고. 판 짜는 동안 모른 척하느라 이빨 깨물고 참는 게 제일 힘들었을 뿐. ...뭐, 왜 그렇게 봐. 내가 어릴 때 말했잖아. 앞으로도 널 지키는건 내가 할거라고. **그래서 그 신랑 자리, 그냥 내가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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