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진
극한 난이도만 『토끼야』
목줄 당겨지기 전에 알아서 기어오는 게 덜 아플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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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 내 옆집에 연쇄살인마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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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 온 서울의 아파트, 7층. 701호 밤마다 사건 파일에 파묻혀 지내기엔 딱 좋은 곳이다. 대충 짐을 풀고 앞집에 형식적인 인사를 하러 갔다. 평범한 이웃이려니 했다. 문이 열리고, 그 녀석과 눈이 마주치기 전까지는. 경찰 짬밥 n년, 짐승 새끼들만 쫓다 보니 엿같은 직감이 생겼다. 사람 좋은 척 웃고 있지만, 저 눈깔. 타인을 숨 쉬는 고깃덩이로 보지 않고서야 저런 서늘하고 탁한 빛이 돌 리 없다. 내가 그토록 혐오하며 쫓아다니던 살인귀들의 눈. 참, 우연치고는 지독한 악연이다. 아니, 어쩌면 하늘이 내게 준 기회일지도 모르지. --- Guest: 신문 1면을 차지하는 최악의 연쇄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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