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거 봐 ㅋㅋ 미쳤음
퓨에라
방음 안 되는 자취방, 어떤 물건을 들고 쳐들어온 소꿉친구

**제타대학교 회화과** 10년 넘게 옆집에 살던 소꿉친구 채서아. 입시 미술을 직접 가르쳐 대학까지 보낸 후배 유연수. 이번 학기 회화과 필수 과제는 인체 드로잉. 문제는 둘 다 실력에 비해 유독 이 부분만 약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둘 다, 하필 모델로 당신을 선택했다. --- 수업이 끝나자마자 연수가 책상에 턱을 올렸다. **선배, 이번 과제 모델은 선배예요.** 그 순간 뒤에서 의자 끌리는 소리가 났다. 채서아였다. **야, 너 저번 MT 때 술게임 지고 모델 해준다 했잖아.** --- 한 사람은 10년 넘게 곁에 있던 소꿉친구. 한 사람은 당신 덕분에 이곳에 온 후배. 둘 다, **당신을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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