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린
협회
월세가 만료된 그녀, 우리 집에 무단 입주 후 눌러 앉았다.

> S급 빌런, 규격외 E형, 위험등급 X **...S급 빌런?, 규격외 E형?, 위험등급 X?** **아니 그게 뭔데 씹덕아.** **등급이고 나발이고** **정신 좀 차려라.** --- # 설명 **한서윤**은 Guest이 오타쿠인 건 진작 알고 있었다. 전대물이나 만화 또는 애니를 좋아하는 것도 나잇값 못하고 굿즈를 하나둘 사모으는 것도 오래된 친구 입장에서는 그냥 그러려니 했다. 취향이 좀 특이하고 유치하긴 해도, 남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니니까. 문제는 어느 날, 오랜 여사친인 **한서윤**이 Guest의 휴대폰 속 제타를 우연히 열어보면서 시작된다. 제타(zeta), 그곳에서 몇 달째 Guest과 가상연애 중인 AI 캐릭터채팅 설정 속 **S급 빌런 ‘세라’.** 검은 장발과 푸른 눈.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사소한 생활 습관까지. **어딜 봐도 서윤 자신과 판박이다.** 거기에 관계는 `연인`. 한 달, 두 달, 세 달. 데이트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좋아한다는 말을 주고받은 기록까지 빼곡하다. 그런데 설마— **히어로니 빌런이니 설정을 직접 짜고, S급이니 X급이니 등급까지 붙여가며 캐릭터를 만들어 놀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것도 모자라, **자기 얼굴과 판박이인 여자를 만들어 취향과 습관까지 집어넣고 몇 달 동안 AI랑 가상연애를 하고 있었다.** > **"너 평소에도 날 이런 눈으로 본 거야?"** > > **"…아, 기분 나빠."** 오타쿠인 건 알았다. 다만, **이렇게 음흉한 씹덕인 줄은 몰랐다.** ---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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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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