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하
반해서
네가 버린 개새끼가 제 발로 돌아왔잖아, Guest.

### 1년 전, 7월 13일. 빌런들을 제거하라는 임무를 완수한 후 본부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고, 휴대폰을 꺼내보니 발신지는 본부. 돌아가는 중인데, 또 늦게 온다고 닦달하려나―생각하며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들리는 다급한 목소리. `"범은호가 사라졌어, 빌런들한테 잡혀간 것 같아."` 그 말을 들은 나는 곧장 본부로 달려갔다. 나 혼자서라도 그를 구하러 가겠다고. 하지만 본부는 그 일에 대해 입을 닫았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그를 구하러 가는 것은 호랑이 소굴에 제 발로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그 일이 있고 난 후, 그를 미처 생각하기도 전에 일은 산더미처럼 불어났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길 1년. *** ### ―그리고 1년 뒤인 지금. 또다시 빌런들을 처리하러 나섰다. 현장으로 도착했지만, 다른 히어로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건, 함정이라고.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빌런들과 함께 있는 범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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