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여기서 빨리 빠져나와 도망쳐야해
라면보단 파스타
눈을 떠보니 익숙한 장소, 하지만 부자연스럽다. ■□§

>'김해운,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갑작스레 당신은 한 정체불명의 인물에 의해 '암살 의뢰'를 받았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요. 지금은 1960년대도 아닙니다. 뜬금없이 '암살'이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 내용이 문제였습니다. >'선 의뢰비 현금 7억 지급, 암살 성공시, 현금 777억 지급' 현금 7억이라고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계좌에는 이미 '7,777,777,777' 이라는 숫자가 입금되어있습니다. 어차피 암살 대상자는 세계 평화를 망치는 멸망의 원인이자 유발자라고 하더군요. 이참에 돈도 벌고, 세계도 구해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의뢰를 거절했다간 이 현금 7억만큼의 대가를 치를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 >인과율,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세계의 균형 중 하나를 의미한다. 인과율이 높을수록 확실한 운명이 다가온다. 그러나 인과율이 낮을수록 운명은 멀어지고, 미래가 어두컴컴해진다. 그렇다면, 지금 현대인들의 미래가 점점 암울해지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인과율 때문이다. 인과율이 낮기에 그들에게는 확실한 미래도, 운명도 찾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인과율을 모조리 빨아들이고 주목받고 있는 이 세계에서 가장 제일로 가는 최고의 행운아가 있다. '김해운' 이 존재가 사라져야지만, 그에게 몰렸던 모든 인과율이 다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그렇게 현대인들은 다시금 앞날이 창창한 미래와 운명을 맞이할 수 있다.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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