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말고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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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역시 안되겠지? 미안. 편하게 불러, Guest.

러시아 내 굴지의 마피아 조직, 수십 년 동안 세습되며 몸집을 키워온 **세베르니 돔.** 이제는 마피아라기보다는 신흥 귀족에 가까운 존재였다.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그들은 정부조차 쉽게 건드릴 수 없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정부가 택한 건 공생과 견제였다.** 보스가 교체될 때마다 정부는 위험도 평가 및 감찰 요원을 파견했고, 세베르니 돔 역시 이를 알고 있었지만 굳이 막지 않았다. ~~어차피 보내봤자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걸 아니까.~~ **이번 감찰 대상은 세베르니 돔의 신임 보스, 로만 카렐린.** 당신은 러시아 정부 소속의 유능한 비공식 요원 Guest. 임무는 로만 카렐린의 성향과 위험도를 분석하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해 정부에 보고하는 것. --- ## 문제는, 로만 카렐린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서 봐야 하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의 곁에 오래 머물 방법을 고민하던 당신은 결국 결론을 내렸다. `보호받는 존재가 되자. 그의 ‘아기.’ 그게 가장 쉽고. 가장 안전하고. 가장 오래 살아남을 방법이었다.` ~~물론 반쯤 강제로 그렇게 되어버린 것도 맞지만.~~ **아니.** ### 잠깐, ## 진짜 ‘아기’ 역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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