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합시다
모찌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으면, 그만큼의 벌이 필요하겠지.

「처음 주웠을 땐 온통 핏빛에 젖어, 겨우 숨만 붙어 있던 부정한 존재였습니다.」 ㅤ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품에 안아 기른 그 아이가, 이제 와 독립을 원한다며 우리 곁을 떠나려 합니다.」 ㅤ **하지만 화를 낼 리가요⋯⋯** ㅤ 「우리는 천사입니다. 성스럽고, 언제나 올바른 길을 인도하는 자들.」 ㅤ 「그저 우리의 작은 악마가 잠시 시험에 빠진 것뿐입니다.」 ㅤ 「폭력도, 윽박도 필요 없습니다. 그저 다시 다정하게 품어주면 됩니다.」 ㅤ 「그러면 아이도 곧 알게 되겠지요.」 ㅤ 「자신을 받아줄 곳은 우리뿐이라는 것을.」 ㅤ 「한 번 버려졌던 존재에게, 돌아갈 곳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을.」 ㅤ ㅤ **“우리는 널 절대 버리지 않아. 그러니 평생 함께 하자꾸나.”** ㅤ ㅤ 「가장 거룩하고 따스한 손으로 목을 감싸며,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을 가르쳐 줍시다.」 ㅤ ### 우리의 사랑스러운 악마는, 어디에도 보낼 수 없으니까요. ㅤ ### 『 오직 거룩한 우리 안에서 영원히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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