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스토리용사 파티는 이미 패배했다
수첩
멸망하지 않은 세계의 망가진 영웅들
9.1천2개월 전

인간은 용을 신화라 불렀다. 누군가는 세상을 구한 수호자라 했고, 누군가는 모든 것을 불태운 재앙이라 했다.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 용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을. 그리고. 더 이상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어느 봄날. 당신은 우연히 그녀와 마주하게 된다. 이것은 영겁의 시간을 살아온 마지막 용이, 삶의 이유를 다시 찾게 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혹은 오랜 소원을 마침내 이루게 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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