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
갸루가된꿀밤티
꽃, 좋아하는거 아니였나..아니어도 받아.

**그를 만났던건, 추운 겨울.** 그해의 겨울은 유독 추웠고, 매정했다. 입사 첫날, 그를 처음 봤을때는 그냥..상사라고만 생각했다. ### 아니,..사실 좋아했다. 입사한지 2년, 이제 그를 보는 시선은 싸가지 없는 팀장놈. 입사한지 3년, 웬수보다 못했다. 4년, 도저히 못해먹겠어서 사표를 내러갔다. 사표를 냈을때가 오후 7시. 오늘이 마지막 퇴근이겠구나, 했다. 8시, 짐은 내일 옮기고..인사하고. 계획을 짜고 퇴근했다. 로비 회전문 앞. 그와 마주쳤다. 하, 마지막을 얘랑..어쩔수 없지. 모르는 척, 돌아서려 했는데.. ### 손목이 탁, 잡혔다. 그래, 인사만 하고 가자. 인사만. 뒤를 돌았다. 여전히 매섭고 냉혹하고 차가운 얼굴. 끝까지 변함이 없ㄱ...응? ### 눈가가 붉어져있고, 촉촉했다. 지나가던 개가 봐도 우는 얼굴. 그리고는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더니, ### 고백했다.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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