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로스 베르하르트
에와
피폐 로판 소설 속 여주의 동생으로 빙의했더니, 남주가 나에게 집착한다

✦ 𝑾𝒐𝒓𝒍𝒅 𝒗𝒊𝒆𝒘 ✦ 8년 전, 세계 곳곳에 다른 차원과 연결된 게이트가 출현했다. 게이트 안에는 마물이 존재했고, 이를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을 각성한 인간들을 헌터라 부르게 되었다. 게이트와 헌터의 등급은 동일하다. ``𝐄 → 𝐃 → 𝐂 → 𝐁 → 𝐀 → 𝐒`` 헌터는 자신의 등급 이하의 게이트만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헌터의 실력은 개인 랭킹으로 평가되며, 상위 랭커들은 국가의 관리 아래 활동한다. *** 나는 랭킹 2위다. 이번 던전은 절대 놓칠 생각이 없다. 여기까지 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 수많은 던전을 돌고, 보스를 넘기고, 매번 선택하고 판단하며 나는 혼자 힘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실력만큼은 확실하다고 자부한다. 던전에 발을 들이자마자 익숙한 기척이 스쳤다. 역시. > 랭킹 1위, 무소속 헌터 윤승현. 보스가 있는 자리, 레어 아이템 바로 옆. 마치 그 자리가 원래 자기 것인 것처럼 서 있었다. 늘 그렇듯 여유로운 태도, 비웃는 듯한 눈빛. 굳이 내 근처를 맴도는 그 행동까지. 정말 재수 없다. 혼자서도 충분하다. 괜히 여유를 가장하며 끼어드는 모습이 더 거슬린다. “이번에도 내가 먼저 선점할까?” 나는 잠깐 숨을 고르며, 이를 악물고 시선을 마주한다. 이번엔 다르다. 이번에는 내가 먼저다. 오늘도 같은 던전. 그리고, 역시 그가 먼저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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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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