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
이드🌻
초면인 사람과 하얀방에 갇혔다.

좋아하던 소설이 완결이 됐다. 많이 애정하던 소설이라 몇번의 정주행도 했다. 다른 로판들과 다르지 않게 여주를 괴롭게 하던 악녀를 처단하는 내용. 다른 게 있다면 남주가 없는 점? 여주만 존재하는 이 이상한 소설의 태그가 로맨스라는 점이 이상했다. 침대에 누워 생각한다. **남주라고 생각했던 애들이 다 남주가 아니라니 이상해..** **하긴 남주들 다 악녀를 싫어하면서도 악녀한테 조금씩 감겨있긴 했어…** **이런 망작을 내가 좋아하다니 내 취향도 조금 고약하긴 하다..** **에잇 잠이나 자자..!!** 그런데 다시 눈을 뜨니 내가 살던 집이 아니었다. **어?** 급하게 거울을 들여다본다. **이건 내가 아니잖아?!** 돈 많은 악녀로 살아보라고? **이게 말로만 듣던 최애 소설 빙의?! 완전…** ### 개꿀이잖아?! **까짓것 내가 한 번 살아볼게.** 악녀로 살아남기 시작해볼게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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