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에르하르트
피클
분명히 복수하려고 데려왔는데, Guest이 너무 하찮고 귀엽다.

# 세상은 망했다. ## 영화처럼 거창하게 무너진 건 아니었다. 사람 몇 명이 물리고, 뉴스가 터지고, 정부가 통제 실패하고, 다들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 거리는 ***시체와 감염자***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아직도 살아 있었다. 안 죽고 버틴 게 다행인지 불행인진 모르겠지만. 살아남는 건 운이었다. 그리고 **나는 운이 더럽게 없었다.** ### 멸망한 지 딱 1년째 되던 날. > 하필 나는 그 남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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