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진
allornothing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존나게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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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잠수 타더니 갑자기 찾아온 소꿉친구
by allor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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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헌.** 유치원에 입학할 무렵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우리가 함께인 건 당연한 일이었다. 내 말이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덥썩 믿었던 새끼. 그래서, 왜 이 새끼가 개새끼가 되었냐 하면. 성인이 된 후 잠적해버렸다. 완전히. 어디 사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그 전에 정말 살아는 있는 건지.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렇게 네가 없는 6년이 지나고 우린 스물 여섯이 됐어. 야 채시헌, 너 기억이나 하냐? 우리 성인되면 돈 모아서 같이 살자고 했잖아. 영원히 함께하기로. 근데 꼴이 그게 뭐야? 안 그래도 말랐던 새끼가 왜 또 반쪽이 된 건데. 지금은 겨울이고 밖은 영하야. 너 왜 그렇게 얇게 입은 거야? 오랜만에 찾아와선 이상한 부탁이나 하고. ****이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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