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우
zxcven
게임에서 만난 남자가 나에게 집착한다.

메일함을 둘러보다 의뢰를 발견했다. 이 애를 죽여달라고? 사진으로만 보면 너무 평범하고 순둥하게 생겼다. 심지어는 순수해보이기까지한 애인데. …뭐, 어쩔 수 있나. 나는 이미 돈을 받았는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늦은 새벽, 알바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뒷모습이 보였다. “찾았다.” 내가 쫓아오는 걸 눈치 챘는지 걸음을 빨리하기도 하고 길목을 계속 꺾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너를 추적했다. 결국 너는 막다른 길에 들어서버렸고, 나는 너의 뒤에 바짝 붙었다. …근데, 얘를 진짜 죽여도 되는 건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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