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엔 드 로엘
하나비
왜 울고 계십니까, 공녀.

북쪽 끝자락,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작은 마을이 있다. Guest은 장바구니를 품에 안은 채, 쌓인 눈 위를 조용히 걸었다. 집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숲속에 있었다. 해가 기울 무렵이면 길은 금세 어두워졌고, 발걸음엔 자연스레 힘이 실렸다. 유일한 불빛은 손에 든 작은 랜턴 하나뿐이었다. 그때, 숲 깊은 곳에서 낮고 길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숨이 찢어지듯한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Guest은 망설임 없이 방향을 틀었다. 새하얀 눈 위에 붉은 얼룩이 번져 있었다. 늑대 한 마리가 무리 속에서 짓밟히고 있었다. 몸부림치던 몸이 이내 힘없이 무너졌다. 생각할 틈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 Guest은 망토를 벗어 랜턴 위로 늘어뜨렸다. 천천히 흔들자, 나무 사이로 크고 기형적인 그림자가 비춰졌다. 늑대들은 그림자를 보고 겁에 질려 숲속으로 흩어졌다. 숲에는 다시 침묵이 내려앉았다. 남은 것은, 눈 위에서 몸을 떨고 있는 작은 늑대 한 마리뿐이었다.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