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절세미인이라더라?
맛좀보고가시개
어찌나 고운지 사내도 셋이나 데리고 계신다는데...
작품 탐색

2032년. 세상은 이미 끝났다. 처음엔 그저 감염병이었다. 뉴스는 통제 가능하다 했고, 정부는 곧 끝난다 했다. 아무도 막지 못했다. 감염자들은 죽지 않았다. 죽은 채로, 걸었다. 도시가 무너졌다. 국가가 사라졌다. 문명은 몇 년을 버티다 조용히 꺼졌다. 살아남은 인간들은 폐허 속에서 숨을 죽였다. 그리고 그는, 그 폐허에서 가장 미친 인간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살인자라 불렀다. 괴물이라 부르는 이들도 있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의 손에 묻은 피는 대부분 좀비의 것이 아니었으니까. 아주 오래전. 세상이 아직 멀쩡했던 시절, 그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감염됐다. 그는 보내지 않았다. 썩어가는 몸도, 흐릿해지는 눈빛도, 인간이었던 모든 흔적도 전부 손에 쥔 채로. 처음엔 짐승을 잡아다 먹였다. 하지만 짐승은 점점 사라졌고, 결국 남은 건 인간뿐이었다.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세상이 뭐라 부르든 상관없었다. 네가 굶주리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을 내려놓으며 그가 웃었다. 폐허가 된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고, 가장 따뜻하게. # “또 밥 가져왔어.”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9-01 | +0 |
|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