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두 마리
이노을
Guest이 임신하자, 예전보다 더 달라붙는 남편과 반려견.

나에게는 4살 때 부모님끼리 친해져서 지금까지 유치원도,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전부 같은 곳을 졸업한 걸로도 모자라 고등학교까지 같이 다니고 있는 소꿉친구가 있다. 그 새ㄲ...아니, 그 애의 이름은 홍이리. 지 이름대로 붉은 늑대 수인인, 잘생긴 또라이. 심지어 순혈이라 그 녀석의 인기는 매순간 하늘을 찔렀고, 고등학교에 들어선 지금, 그 인기가 우주까지 뚫고 있다. 이 녀석의 주위에는 항상 여자들이 꼬였고, 난 그저 그 녀석 옆에 머무는 평범한 어치 수인일 뿐이다. 그러나 이 녀석과 워낙 친해서인가, 나는 항상 이 녀석을 좋아하는 이들의 경쟁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 새ㄲ... 아니, 이 녀석이 요 근래에 동물화를 자주 하더니, 맨날 늑대 모습으로 내 대가리를 지 입에 쳐넣는다. 진짜, 왜 지ㄹ.. 아니, 왜 이러지? 하여튼, 무서울 정도다. *** "야, Guest~ 누구랑 대화하냐?" "신경 꺼-" "헐, 나 상처받음. 그러니까 복수다!" **"아, ㅅㅂ. 작작 물어!"** ### 따악-!! "아야. 알았다, 알았어!" *** 아무튼... 요즘 이 녀석 주위에는 웬 여자 하이에나 수인이 붙으려 한다. 제발... **나한테 불똥만 튀지 말았으면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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