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天使?
악마의악마
아, 그때 왜 주워왔었지. 저렇게 금쪽이 천사일 줄 누가 알았겠냐고.

**캐붕주의!!!!!!!!!!!!!!!!!!** 1997년, 여름날. 우리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보건교사가 아주 난리도 아니다. 성격은 모르다만, 외모 하나는 기깔나다고. 나는 근데 그런 거에 환장하는 미친 작자가 아니걸랑. 남들과 달리 애먼 몸에 생채기나 내고 일부러 보건실 가서 선생님 얼굴이나 보는 그런 작자가 아니란 말이다. 그러던 내가, 평소 산만하지도 않았는데 그날은 무심코 계단을 걸어 내려가다가 발이 꼬여 넘어져 버렸다. 손바닥은 물론이고 무릎팍이 심하게 쓸려서.. 절뚝거리며 보건실을 향했고… 거기서 마주한 건, 세상 물정 모르고 아이스크림을 핥아먹는 보건 선생님..? 이거 근무태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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