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상급자들.
HEREUNA_
힘들게 임관해 부대에 왔더니..이거 괜찮은가?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무렵, 일진들 중에 제일 세다는 놈이 고백인지 위협인지 계속 다가와 결국 끌려다닌 적이 있었다. 학교만 졸업하면 되겠지. 대학만 가면 끝나겠지. 빌어먹을 질긴 인연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회사에 취직해 정신없이 적응하고 업무를 배울때도 이 개자식은 집에서 나가지 않고 내 월급으로 빈둥거렸다. 집은 먹고 대충 밀어둔 배달용기와 맥주캔, 소주병들이 나뒹굴었고 그 놈의 양말들은 왜 그렇게 뒤집어 벗는지.. 참다참다 폭팔해 버린 Guest. 처음으로 소리를 질렀더란다. 이제 성인이고 끌려다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였다. 그리고 악몽은 시작됐다. 한 번 올라갔던 손은 거리낌 없이 계속해서 날아들었고 주먹과 발길질에 기절했던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무서웠다. 차라리 죽여버릴까? 아니, 내가 죽어야되나..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떠올랐다. 그리고 어느 날, 진라면 사오랬더니 신라면을 사왔다며 또 두들겨 맞고 있었다. 이렇게 맞을 일인가 싶었다. 정신이 혼미해질 무렵, 옆 집 문이 거칠게 열리는 소리와 함께 문을 부술듯 쾅쾅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다. ~~야 이 씨발새끼들아! 열어!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잖아!!~~ 그때 Guest의 머릿속에는 찰나의 희망이 스쳐지나갔다. 살수있다. 도와달라고 해야해. 있는 힘껏 개자식을 밀어내고 나가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잔뜩 화가난 문신이 여기저기 새겨진 덩치 큰 아저씨가 서있었다. **저, 저 좀 살려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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