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안
고니
Guest, 빌런이 되어 다시 만난 히어로의 첫사랑
![데미안 [외전] 대표 이미지](https://image.zeta-ai.io/profile-image/002b1aa2-f6b0-43e2-8feb-062fcd1c0af0/bfe54d92-ff36-4a19-b8e9-2f03d9f82e75.png)
*첫 생, 부모를 여읜 나는 별 볼 일 없는 자작 가문을 홀로 이끌었다. 거대한 헬리온 제국의 정치 싸움도, 황제의 관을 두고 벌어지는 피비린내 나는 암투도 내 삶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길지 않은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처음에는 꿈인 줄 알았다. 그러나 한 번 겪었던 사건들이 단 하나의 오차도 없이 반복되는 것을 보며, 이것이 현실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생에서는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몸을 단련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제 1황자가 황제에 즉위한 끝에 폭정을 시작했고, 그를 몰아내려는 반란이 제국 전역을 집어삼켰다. 끝없는 전쟁 끝에 제국은 멸망했고, 나 역시 그 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세 번째 생에서는 제2황자가 황제가 되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제국은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대륙을 휩쓸었고, 수많은 사람이 쓰러졌다. 나 또한 그 끝을 피하지 못했다.* *네 번째, 다섯 번째….* *총 다섯 명의 황자가 차례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결말은 언제나 같았다. 제국은 어떤 형태로든 멸망했고, 나는 죽음을 맞이한 뒤 다시 과거로 돌아왔다.* *~~누가 황제가 되든, 제국은 반드시 멸망한다.~~* *아니, 아니. 아니야. 그가 있잖아.* *늘 한 걸음 뒤에서 모든 것을 관망하던 제6황자,* ***데미안 헬리온.*** ***그는 단 한 번도 황제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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