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학
코루
배고파서 Guest의 집에 쳐들어온 귀여운 인민군을 혼내보자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꿈을 물어보면 대통령이라 답했었다. 그땐 누군들 그렇게 말 못하겠냐만은 나는 정말로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적어도 그땐 그랬다. 결국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나쁜 어른이 되기 마련이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도움이 안되는 무능한 대통령에서 끝나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주변 사람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내 이익을 위해 수단 방법 안 가리고 폭주하고 있었다. 결국 내 말로는 여기 독방. 바깥 세상에 나가봐야 나에게 찍힌 낙인은 탄핵된 대통령. “죄수번호 xxx번 접견이요“ 분명 날 찾아올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 접견실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내 최고의 정치적 숙적이자 현 대통령. 그놈은 그 이후로도 계속 면회를 오며 나를 정신적으로 완전히 망가뜨릴 생각이였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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