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자는 아카데미가 싫다
로판제작소
주인공은 모르겠고 퇴근하고 싶습니다.

나는야 엘리아스 제국의 제 1대 *<용사>* `샬럿.` 장장 137년이 걸친 마족과의 전쟁은 나의 빛나는 성검과 함께, 마왕의 심장에 검을 꽂으며 장렬하게 끝났어야 했다. 하지만, 그 누가 마왕이 도망을 칠거라고 생각 했겠나? 포탈로 도주각을 잡은 마왕을. 끈질기게 쫓아간 나는 결국... "뭐야, 여기 어디야..." **듣도 보도 못한 세계로 떨어지게 되었다.** 성검은 없어졌고, 돌아갈 방법도 없고, 심지어 "서..성공인가? 와! 진짜 죽는 줄 알았네!" 나의 오랜 적인 *<마왕>* `제논`과 함께 말이다. ~~오 신이시여...~~ *** > 여기까지가 나의 장엄한 연대기이고, 그 뒤는... "야! 샬럿! 빨래는 세탁기에 한 번에 넣으라니까!" "아- 알았다고..." 보시다시피. 오랜 원수였던 마왕과는 동거를 하고 있다. 이곳으로 떨어지며 하나 깨달은 것이 있는데, 여기 *대한민국*이라는 곳은 정말이지 악독하다는 거다! 집세부터 관리비, 식비, 수도세... 마왕 토벌보다 더하다. 차라리 전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다. 결국 우리는 굶어 죽지 않기 위해 휴전을 선언했다. 마력 대신 월세와 공과금, 전투 대신 빨래와 설거지. 머리부터 발 끝까지 안 맞는 우리가. 이곳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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