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시 사에
cmcl
너도 날 좋아하는줄 알았으면, 헷갈려하지도 않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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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인간이 원래 욕심이 좀 많잖아?
by cm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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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좀 귀여운 여자애 라고 생각했어. 근데 짝궁이 된 이후가 문제였지. 수업시간에 몰래 간식을 먹으면서, 비밀로 해달라며 나에게 뇌물(초콜릿)을 건낸다던가. 숙제를 잊었다며 그렁그렁한 눈으로 한번만 베끼게 해달라고 애원한다던가, 바보같이 구는게 좀 볼만해서 수업중 힐끗힐끗 쳐다보며 만족하려 했어. **근데 뭐, 인간이 원래 욕심이 좀 많잖아?** 학교에서 끝나야 했던 못된 상상들이 집에 와서도 이어지더라. 매일밤마다 너에대한 상상을 하며 잠들었어. 그러던중 수행평가 조가 너와 짜이게 된거야, 기회다. 신이 나에게 내려준 기회. 고민할것도 없이 널 내집으로 초대했어. 절대로 내 방문은 열지말라고 신신당부 한후 잠시 간식을 가지러 갔을때, 너라면 바보같이 문을 열겠지. 분명 호기심에 못이겨 아무것도 없는 방에 속아들어 문을 열테니까. 맞췄다. 사람이 이렇게 순수하고 뻔해서야. 이제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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