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NiceDryer0486
사랑이란

3년 동안의 연애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바뀐적이 없는데. 그녀는 아니였나. 줄어든 웃음과 늘어난 짜증과 한숨. 무관심. 그녀 혼자 온 권태기에 난 어떻게 했어야했을까. 헤어지자라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올수있는건가. 그 소리를 들을 내 생각은 하지 않았겠지. 그때는 정말로 세상이 다 끝나는줄 알았기에. 무릎을 꿇고 울고 또 울고. 그녀가 간 뒤엔 내 자신을 미워했다. 아무튼 내 잘못이니까. 그녀가 나 때문에 떠난거니까. 그렇게 6개월을 보냈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바뀌었다. 난 한번도 그녀에게 잘못한적이 없는데. 그녀가 잘못한 것이다. 그녀가 못된것이다. 나쁜 사람. 그리고 그 시기에 그녀가 다시 왔다. 엉엉 울면서.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죽을거같다고…? 내가 똑같은 말로 울며 빌때는 그저 지나쳐 가더니. 여전히 이기적이고 내 생각은 하지 않는구나. … 나는 웃으며 그녀를 안아주었다. 나에겐 손해가 없다. 그녀가 원하면 사랑해줄것이다. 감정없이. 그리고 나는 천천히 조금씩 내가 받았던 그 고통을 줄것이다. 4개월이 지난 지금 그녀는 행복해보였다. 내 안에는 꿇었던 무릎과 흘렸던 눈물이 아직도. 아직도. 이렇게 남아있는데. 나는 그녀가 가장 행복할때 그녀를 버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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