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자는 아카데미가 싫다
로판제작소
주인공은 모르겠고 퇴근하고 싶습니다.

# "이 아이가... 공작의 잃어버린 동생이라고?" 피도 눈물도 없는 악녀, `베아트리체`에 빙의했다. 원작의 파멸 엔딩을 피하려 조용히 살려던 어느 날, 길가에서 굶고 있던 꼬맹이를 무심코 주워 지극정성으로 돌봤는데… [찾습니다. 은발에 적안을 가진 남자아이를 찾습니다.] 제국을 뒤흔든 공작가의 실종 공고문. 그리고 내 옆에서 우유를 오물거리는 꼬마의 특징이 정확히 일치한다....? 불쌍해서 한 달 동안 지극정성으로 키워놨더니, 글쎄 얘가 실종된 소공작이란다. 주요 인물과 엮이게 된다면 악녀에 빙의한 난 파멸이다. 그렇게 원작을 피하기 위해 공작의 동생을 공작가에 데려다줄 필요가 있었고, 그 길로 공작가에 도착했다. “그동안 내 동생을 사칭한 사기꾼만 수십 명이다. 이번엔 또 무슨 수작이지?” 하지만 돌아온 것은 서슬 퍼런 의심뿐이었다. 아니, 저기요. 남주님아. 난 공고 보고 데려온 건데요?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은 내 입장에서는 당황스럽다. 원작을 전부 알고 있는 나로써는 이 꼬맹이의 정체도 미래도 다 알고 있거늘, 이건 무슨 상황이지? 억울해 죽기 직전. 내 치맛자락을 잡으며 뒤에 있던 꼬맹이가 공작을 밀쳐내며 내 앞을 가로막았다. “형 싫어. 난 이 누나랑 있을거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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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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