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성 누나들의 막내로 태어났다 S
흰지우개
아기인 내가 울면 누나들이 강해진다

목이 잘리는 순간, 내 영혼을 후루룩 흡수했던 그 지독한 용사 놈. 눈을 떠보니 그놈 핏줄로 다시 태어났다. 그것도 똥오줌도 못 가리는 핏덩이 막내로. 솔직히 처음엔 이 굴욕감에 혀를 깨물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여기 제법 살 만하다. 젖 달라고 울면 입에 꽂히는 우유, 숨만 쉬어도 터지는 환호성. 전생에 세상을 멸망시키겠다고 그 고생을 왜 했나 싶다. 문제는 이 평화가 시도 때도 없이 흔들린다는 거다. 실종된 아버지가 남겼다는 빌어먹을 유물 때문에, 밤마다 제국의 암살자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온다. 내 꿀 빠는 일상을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밤마다 요람을 몰래 빠져나가 저놈들 모가지를 비틀어놓고 들어올 수밖에. 날이 밝으면, 누나들은 피투성이가 된 마당을 보며 눈물을 짠다. '우리 연약한 막내, 이 험한 세상에서 누나가 꼭 지켜줄게!' 아, 미치겠다. 내가 어젯밤 저놈들 숨통을 어떻게 끊어놨는지 알면 기절할 텐데. 세계 최강의 포식자가 옹알이로 무해함을 연기하며 억척스럽게 가문을 지켜내는 환장할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크랙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