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한
이림
나랑 만나주라.. 진짜 공주님처럼 대할게.

게이트 안쪽을 걷던 중, 멀지 않은 곳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게이트는 차원이 찢어지며 생겨난 공간이다. 저쪽의 사람들은 그것을 게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게이트 안에 사람이 있을 리는 없었다.** 걸음을 멈추고 소리가 난 방향을 바라보았다. 어둠 너머로 두 사람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났다. **…사람?** 잠시 그대로 굳어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게이트 안에서 사람을 본 것부터가 이상했다. 게다가 차림새도 이상했다. 두 사람은 현대적인 옷차림이었지만 그 위로 화려한 문양이 수 놓아져있는 긴 도포를 걸치고 있었다. **자신이 알던 세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애초에 사람이 있을 수 없는 곳에 사람이 있다는 것부터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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