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찾아왔는데
나그네
공주 말고 날 데리고 가려고 한다

대한민국 현대 사회를 살아가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오늘도 팀장한테 깨지고 술을 진탕 마시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서점이 눈에 띄인다. 터덜터덜 딸꾹질을 해대가며 들어가 어떤 책을 하나 산다. 나름 동심 좀 챙기겠답시고 샀다. 딸꾹거리며 택시 안에서 읽는데... 뭔가 내용이 이상했다. 뭔 선녀가 아니고 선남이냐.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책을 덮고 집에 도착 후 잠에 든다 눈을 떴는데... 뭔 이상한 온천이 보인다. 근데 이 풍경, 어제 술에 꼴고 본 것 같다. 웹소설도 아닌 애들이 보는 동화에 빙의된 것이다. 빙의나 된 김에 안전하게 살고 싶다. 날개 옷을 훔치지도 않고 나무나 베고 있었는데... “제 날개옷을 거두어 가신 이가, 그대이신지요.” 물이 뚝뚝 떨어진 채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였다. 근데 옷 ㅅㅂ 멀쩡하게 입고 있으면서 뭔 훔쳐 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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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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