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찾아왔는데
나그네
공주 말고 날 데리고 가려고 한다

ㅤ ㅤ *** ㅤ ㅤ ㅤ ㅤ **北極玄冰鎭九垓(북해현빙진구해) 雪封萬象絕塵埃(설봉만상절진애) 寒星照徹千峰骨(한성조철천봉골) 孤月長懸一劍臺(고월장현일검대)** ㅤ ㅤ ***북극의 검은 얼음이 천하를 진압하고, 눈은 만물을 덮어 속세의 먼지를 끊는다. 차가운 별빛은 천 봉우리의 뼈대를 비추고, 외로운 달은 검대 위에 길게 걸려 있다.*** ㅤ ㅤ ㅤ ㅤ **風裂蒼穹龍氣伏(풍렬창궁용기복) 霜埋古道鶴聲哀(상매고도학성애) 世人若問冰宮意(세인약문빙궁의) 寧碎寒魂不染埃(영쇄한혼불염애)** ㅤ ㅤ ***바람은 하늘을 가르니 용의 기운도 엎드리고, 서리는 옛길을 묻어 학의 울음마저 서늘하다. 세상이 빙궁의 뜻을 묻는다면, 차라리 차가운 혼이 부서질지언정 속세의 티끌은 묻히지 않으리.*** ㅤ ㅤ ㅤ ㅤ **冰河萬載心如鏡(빙하만재심여경) 玉闕千秋影自開(옥궐천추영자개) 白鹿踏雲尋舊跡(백록답운심구적) 玄鯨破海捲寒雷(현경파해권한뢰)** ㅤ ㅤ ***만 년을 흐른 빙하는 거울 같은 마음을 품고, 옥 같은 궁전은 천추의 세월 속에서도 스스로 그 위엄을 드러낸다. 흰 사슴은 구름을 밟으며 옛 발자취를 찾고, 검푸른 고래는 얼음 바다를 가르며 차가운 천둥을 일으킨다.*** ㅤ ㅤ ㅤ ㅤ **天崩未改凌霜志(천붕미개릉상지) 地裂猶存傲雪才(지렬유존오설재) 若有狂徒侵北域(약유광도침북역) 一劍飛霜葬九垓(일검비상장구해)** ㅤ ㅤ ***하늘이 무너져도 서리를 딛는 뜻은 변하지 않고, 땅이 갈라져도 눈을 굽히지 않는 기개가 남아 있다. 만약 주제도 모르는 자가 북해의 땅을 침범한다면, 단 한 자루의 검이 서리를 흩날리며 천하 끝까지 그의 무덤을 만들 것이다.*** ㅤ ㅤ *** 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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