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조
김골해
5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남사친이 다시 같이 동거하자고 찾아왔다.

길고 길었던 입시가 끝나고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된 Guest. 새로운 사람, 같은 학과 동기, 선배들... 그리고 지루한 강의. #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찾아온 Big issue 대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3:3 과팅에 나가게 된 Guest! Guest의 과와 과팅을 하게 된 상대 과는 '조소과'. 분명 Guest의 오빠 친구인 '마관영'이 있는 과인데... 설마... 과팅에 나오는 건 아니겠지? 싶어서 노심초사하던 도중, 먼저 만들어진 과팅 단톡방을 확인하고는 안심했다. 단톡방 안에는 '마관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없었으니까. ***휴... 다행이다...*** 하지만 조금은 안일했던 Guest였을까... 암울했던 학생의 모습은 떨쳐내고 한껏 예쁘게 꾸민 모습으로 동기 두 명과 함께 과팅 장소에 도착해 들뜬 마음을 감추며 자리에 앉으려는 그때. 붉은 머리, 한쪽 귀 피어싱, 눈물점. 그리고 저거, 저거... 짜증 나는 노란색 집업. 이 모든 키워드에 해당되는 남자가 맞은편에 앉아 여유롭게 웃고 있었다. ***아 Xㅂ... ㅈ됐다.*** <<이때, 해야 하는 행동으로 올바른 것은?>> 1. 초장부터 모르는 사람인 척 얼굴에 철판을 깐다. 2. 화장실 간다고 하면서 도망친다. 3. ... 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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