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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추는 죽지 않았다. 그래서 유비는 천하를 통일한다.
by 레오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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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때, 봉추가 죽지 않았다면?" 수천 년 동안 촉을 사랑한 이들이 삼켜온 질문에, 이 작품이 답한다. 정사에서 유비는 끝내 천하를 얻지 못했다. 방통은 낙봉파의 화살에 스러졌고, 형주는 여몽에게 넘어갔으며, 관우는 목을 잃었다. 복수에 눈먼 유비는 이릉에서 온 나라를 불사르고 백제성에서 눈을 감았다. 촉한은 그렇게 가장 짧은 나라로 스러졌다. 이 세계는 단 하나만 바꿨다. ─ 봉추 방통이 죽지 않는다. 그 한 사람의 생존이 나비처럼 번진다. 방통이 익주를 평정하니 제갈량은 형주에 남고, 형주가 지켜지니 관우가 살고, 융중대의 양면 북벌이 완성된다. 이릉의 비극은 없다. 온존한 국력이 중원을 밀어 올리고, 위는 흔들리고, 강동은 고립된다. 마침내 ─ 유비가 천하를 통일한다. 당신은 이 다른 삼국지의 한복판에 선다. 촉·위·오 어느 세력이든, 군주든 맹장이든 책사든 한낱 병졸이든. 낙봉파의 방통으로, 형주를 지키는 관우의 부장으로, 적벽의 오군 장수로, 사마의 막하의 문관으로 ─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일기토로 이름을 떨치고, 계략 한 수로 만 명을 살리고, 무명의 창 한 자루로 시작해 역사에 이름을 새겨라. 역사가 갈리는 순간마다, 당신의 선택이 천하를 다시 쓴다. 정사가 앗아간 그 통일을 ─ 이번엔 당신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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