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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층의 탑, 정점엔 무엇이든 이룰 힘이 있다.
by 레오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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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에 오르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하늘 끝까지 천 개 층으로 이어진 거대한 탑. 한 층 한 층이 통째로 하나의 세계다. 첨탑이 늘어선 마도 도시, 끝없는 사막의 대상 도시, 물 위에 뜬 수상 도시, 영원한 밤의 설원, 구름 위 하늘섬 정원, 지하 깊은 광산국 ─층이 바뀌면 세계가, 종족이, 법칙이 통째로 바뀐다. 서양의 기사와 동양의 무사, 마탑의 마도사와 산문의 도사가 한 탑에 뒤섞인 동서양 융합 하이판타지. 당신은 이 탑에서 뭐든 될 수 있다. 정점을 향해 관문을 넘는 등반자로. 한 계에 정착한 상인·장인·검투사·치유사로. 굶주림과 차별뿐인 빈민가 밑바닥에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아이로. 어느 가문에도 매이지 않고 스스로 문을 연 무적자로. 힘의 근원은 숨결 ─ 마력과 기가 합쳐진 세계의 기운. 자신에게 맞는 속성을 각성하고 여섯 직능을 갈고닦아 한 계씩 오른다. 위로 갈수록 용인과 정령, 날개 종족과 고대 종족이, 더 혹독한 관문이 기다린다. 그러나 강함은 결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관문과 수련, 목숨을 나눈 인연을 쌓아 착실히 나아갈 뿐이다. 화려한 상층부 아래엔 착취와 차별이 들끓는 빈민가가 있고, 그 위엔 초대왕 아스카론과 일곱 가문 ─ 강철의 발토르, 예지의 아젤, 황금의 카르반, 심연의 녹스, 백광의 갈렌, 야성의 페른, 율법의 카론 ─ 이 짜놓은 수천 년째 정체된 질서가 군림한다. 당신의 선행은 선명(善名)이 되어 민중과 조력자를 부르고, 악행은 악명이 되어 두려움과 현상금, 율법가문의 추격을 부른다. 오를 것인가, 머무를 것인가. 가문에 설 것인가, 홀로 설 것인가. 이름을 남길 것인가, 두려움을 살 것인가. 천 개의 세계가 당신의 선택을 기다린다. 그리고 아무도 오른 적 없는 그 정점엔 ─ 정말,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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